May 2022
아이의 뇌를 성장시키는 부모의 조언은?_KAIST 김대수 교수
EBS 부모 클래스 김대수의 '자녀의 뇌를 성장시키는 법'_KAIST 김대수 교수
인류의 역사 속, 어느 시대든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원인이었던 ‘공부’. 그러나 부모가 생각하는 공부와 뇌과학이 말하는 공부는 다르다? 뇌과학이 교육에 필요한 순간, 부모들을 위해 김대수 KAIST 교수가 EBS 부모 클래스의 열한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뇌를 이해하면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진다는데, 과연 자녀의 뇌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 뇌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본능적인 목표를 추구하던 어린 자녀는 성장하며 자신만의 목표를 구체화한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대부분이 사회에 맞춰진 한정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해 패배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가치 있는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면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흔한 일. 그러나 부모는 실패로 인해 자녀가 의기소침해질까 걱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대수 교수는 "실패로 절망하는 것이 뇌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패 후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뇌를 성장시키는 부모의 조언은?
많은 미디어에서 ‘부모의 잔소리’는 불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자녀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게 되는 부모들. 김대수 교수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부모의 잔소리가 무조건 가스라이팅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잔소리 후 자녀의 변화’"라고 말했다. 잔소리를 들은 자녀가 주눅 들고 우울해진다면 가스라이팅이지만, 자녀가 스스로 깨닫고 잘하게 된다면 좋은 자극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잔소리가 아닌 무조건 칭찬하는 것은 어떨까? 김대수 교수는 "이 역시 가스라이팅의 한 종류"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똑바로 보지 못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 인생에서 성공하는 공부 VS 성적 올리는 공부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는 "부모들에게 ‘공부 잘하는 방법이 뭔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듣는데, 인생에서 성공하는 공부와 성적을 올리는 공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먼저 "부모가 궁금해하는 ’성적 올리는 방법‘은 보통 자기 주도형 학습을 많이 생각하지만, 이는 성적을 빨리 올리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출제자 주도형 공부’! 문제의 출제 의도를 빨리 파악할 때 문제를 잘 풀 수 있고, 성적이 급상승한다는 것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의외로 쉽다는데, 그렇다면 더 나아가 인생에서 성공하는 공부는 어떤 것일까?
부모의 격려를 받으며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자녀의 뇌! 다가오는 미래에 훌륭한 뇌를 갖는 방법은 무엇일지, EBS 부모 클래스 김대수의 '자녀의 뇌를 성장시키는 법'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