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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3

AI기술이 10단계라면 지금은 1단계…미래엔 인간 표정까지 읽고 소통"_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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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챗GPT가 글을 입력해 질문하면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답을 하지만 미래에는 인간의 표정을 눈치채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단계까지 진화할 것입니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결합한 가상 디지털 인간이 등장하고 널리 활동할 것이고요.”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21일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AI의 기술 단계가 10단까지 있다면 지금은 오픈AI나 구글 등이 맛보기로 1단 정도를 보여줬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반도체와 AI 융합 전문가로 손꼽히며 한화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과 KAIST·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은 챗GPT가 GPT3.5 단계로 파라미터(딥러닝 인공지능망의 학습 변수) 개수가 1조 개”라며 “앞으로 GPT4.0(10조 개)을 넘어 10년 내 GPT5.0(100조 개) 단계까지 가면 그야말로 생성모델을 지나서 창의적인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GPT5.0~10.0 단계가 되면 인간의 정신노동 대부분이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이렇게 되면 AI는 다중기능을 갖게 되는데 창의적인 작곡이 가능해지고 영화 영상을 따라 독창적인 시와 음악을 내놓을 정도로 성장한다. 인간과 AI 간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이다.